‘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팀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내달리며 48일 만에 선두로 나섰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kt 위즈전 이후 파죽의 7연승을 거둔 NC는 승률 0.600(27승18패1무)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승률 0.596·28승19패)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NC가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48일 만이다. 또 NC의 7연승은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이며, 올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다 연승 기록이다. NC 선발 해커는 6⅓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6승(1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나란히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는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6대 0 영봉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대포 군단’ 넥센은 박병호의 3점포를 포함해 홈런 5방을 터트리며 삼성을 13대 4로 대파했다. 넥센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에 8대 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kt를 8대 1로 꺾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NC, 팀 최다 7연승 선두 복귀… 넥센, 팀 최초 홈런 5발 대포쇼
입력 2015-05-28 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