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 돕고 야생화 알리고… 강남대로에 힐링 꽃길 조성

입력 2015-05-28 02:49

바쁜 일상속에 잠시 여유를 갖고 도심의 힐링 꽃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27일 aT광장에서 힐링 꽃길 준공식을 가졌다. 강남대로 영동1교부터 염곡4거리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 등으로 조성된 힐링 꽃길(사진)은 올 10월까지 운영된다.

이번 꽃길 조성은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를 돕고 우리나라 야생화를 보존하고 관광 상품화해 그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꽃길에는 홍보조형물 3점, 토피어리를 활용한 추억의 기차역,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포인트 화단이 설치됐다.

다양한 오브제와 스토리가 있는 포인트 조형물들은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포인트 화단은 5월에는 금어초, 6월 백합, 7월 아스틸베, 8월 칸나, 9월 글라디올러스, 10월에는 국화를 대표 수종으로 선정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공간으로 연출된다. 총 5만4000본의 계절 꽃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