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쌍꺼풀 수술 비용, 적정선은 120만∼150만원

입력 2015-05-28 02:49
피부를 잘라 쌍꺼풀 만드는 수술비는 120만∼150만원, 팔자주름에 보형물을 넣어 매끈한 얼굴을 만드는 귀족수술 비용은 300만∼600만원, 턱의 위치를 바꿔주는 양악수술은 1000만∼1500만원….

국내에서 외국인 환자가 미용·성형수술을 받을 때 드는 비용을 보건복지부가 이같이 공개했다. 외국인 환자들에게 정확한 비용을 알려 불법 브로커 등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눈 코 얼굴 등 8개 신체부위의 45개 세부수술(시술) 진료비 수준을 ‘메디컬코리아’ 홈페이지(medicalkorea.or.kr)에 5개 언어(중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안내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미용·성형수술 진료비는 의료기관 자율에 맡기고 있어 복지부가 안내하는 금액보다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메디컬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진료비뿐 아니라 수술·시술에 걸리는 시간, 회복 기간 등이 함께 안내된다. 수술 담당 의사가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받는 병원의 합병증 발생 비율과 수술 성공률은 어떤지 등의 ‘미용성형 체크리스트’도 제공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