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면기형 수술이 대표적 사례다. 구개열과 구개순 등 안면기형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의료봉사 활동이다. 2014년 현재 19년째 진행 중이며 3000여명의 어린이가 의료 봉사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 사회공헌 활동은 2010년 SK의 주력사인 SK텔레콤이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진출에 실패하면서 한때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업적 이해관계를 넘어 인도주의적 후원은 계속하는 게 기업과 국가 이익에 맞다”고 설득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중국에서도 빛을 발했다. SK그룹이 진행했던 ‘장학퀴즈’는 중국에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뿌리를 내렸다. 2000년부터 2012년 말까지 방영된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장웬방(壯元榜)’은 중국 학부모와 청소년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만우 PR팀장은 “SK그룹은 남들과 차별적인 가치를 갖는 사회공헌 분야를 발굴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치면서 글로벌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을 전하는 기업-SK그룹] 의료봉사로 베트남 아동 3000여명에 새 삶
입력 2015-05-28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