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모델이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들의 전체 매출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율은 2013년 3.76%로 전년의 3.37%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사회공헌 내용도 다양해졌다. 무엇보다 기업의 역량과 업종의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 대한 나눔이 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은 식민지 시절 민족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서 시작됐다. 1970∼80년대에는 이공계 인재 발굴용 공과대학교 건립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미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그룹의 ‘드림클래스’는 방과 후 학습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매년 1만명 이상 교육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및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LG그룹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희망을 전하는 기업] 함께… 멀리… 나눔 통해 고객 속으로
입력 2015-05-28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