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하는 기업-한국가스공사] 취약계층 지원 ‘1석3조’ 온누리 사업

입력 2015-05-28 02:44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생산기지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온(溫)누리 사업’이라는 사회공헌 사업을 30년 넘게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겨울에 난방유, 연탄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2010년부터 예산규모를 확대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열원 교체와 에너지 환경개선사업으로 변화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온누리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사회적 기업 매출 확대, 의료봉사 등을 통한 다자간 협력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온누리 사업은 취약 사회복지시설에 단열·열효율 설비를 시공하면서 자활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을 시공업체로 선정하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업기간 동안 현장에 투입한 직원 혹은 일용직으로 고용한 인원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대한 고용효과가 발생한다. 또 설비가 완공되면 취약 시설의 난방 효율이 개선돼 난방비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개선된 난방 효율은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종합적으로 분석한 온누리 사업의 지난해 경제적 효과는 모두 26억95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상규모의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호응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