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 상담사에게 성희롱을 한번만 해도 경고 없이 바로 법적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 등 악성민원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 이후 악성전화가 92.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월 한달간 120다산콜센터에 걸려온 악성전화는 하루 평균 2.3건으로 대책 이전인 지난해 1월(31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상담사에게 성희롱이나 폭언·욕설을 한 5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을 적용해 서울경찰청에 추가로 고소하는 등 지금까지 3년간 총 52명을 법적조치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9명, 여성 3명이었다.
특히 이 중 45명은 악성민원 고강도 대책 이후에 조치된 것이다. 시는 성희롱의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32명), 폭언·욕설·업무방해·거짓신고는 삼진아웃(13명)을 적용해 각각 고소했다. 이 중에는 중고교·대학생이 5명(성희롱 등) 포함돼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
다산콜 성희롱 법적 조치… 악성전화 92.5% 줄었다
입력 2015-05-27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