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신임 이사장 이정익 목사 취임

입력 2015-05-27 00:14 수정 2015-05-27 13:12
26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대한성서공회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123회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정익 목사(가운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26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본부 4층 회의실에서 ‘제12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정익(신촌성결교회)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성서공회는 부이사장에 손인웅(덕수교회 원로) 목사, 서기 이용호(서울 영천교회) 목사, 회계 이선균(서울 아현중앙교회) 목사를 선임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성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교회의 협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서울신대 이사장, CBS기독교방송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이날 상반기 성서 반포 및 출판 현황도 보고했다. 권의현 사장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성경 39만6148부를 국내에 보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는 아프리카 가나와 케냐 등 26개 미자립 성서공회에 성경 14만3955부를 제작해 기증한 것을 포함해 91개국에 124개 언어로 310만544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또 “우간다의 ‘루소가어 성경’ 등 11개 언어의 해외 성경 출판을 위해 조판 서비스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 설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총무인 이윤희 목사가 맡았다. 예장통합 여전도회는 지난해 쿠바에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 1만부를 기증했다. 이 목사는 “쿠바는 보통 3대가 같이 산다”면서 “우리가 보낸 성경책이 한 가정 3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하니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