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수사, 해외진출 시동 건다… 원주박람회 17개국 50여명 방문

입력 2015-05-26 02:31
차세대 ‘행정 한류’로 주목받는 한국 과학수사가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29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회 국제과학수사박람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박람회는 우리의 과학수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각국과 수출을 논의하는 자리다. 박람회에는 국가기관으로는 국과수 외에 경찰청과 검찰청이, 민간 부문에서는 과학수사 장비·시설을 제공하는 11개 업체가 참여한다.

몽골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17개 국가에서 과학수사 담당 고위 당국자 5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는다.

박람회 기간에는 한국형 감정시스템을 시연하고 첨단장비를 전시한다. 과학수사 기술 동향과 이슈를 다루는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특히 정부는 몽골 이란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과 박람회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