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Dheepan)’이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오디아르 감독은 2009년 ‘예언자’로 칸영화제 2위상인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받은 바 있다. 디판은 프랑스로 건너온 스리랑카 출신 이민자의 삶을 다루었다. 이 영화의 실제 인물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이 고향과 새로운 터전에서 겪는 전쟁을 디테일한 묘사로 그려 나가는 동시에 인간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오디아르 감독은 “(심사위원장인 영화감독)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면서 영화 촬영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프랑스 감독 오디아르의 ‘디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입력 2015-05-26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