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SK케미칼은 지금 자회사 SK플라즈마(대표 김정태)의 본거지가 될 경상북도 안동 백신공장 ‘엘하우스(L HOUSE) 인근 3만1586㎡(약 9500평) 부지에 신규 혈액제제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 완공되는 이 공장은 2018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사진).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 리터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세포배양방식의 독감 백신의 시판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세포배양독감 백신도 제3상 임상시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사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새 폐렴 백신을, 국제 백신 연구소(IVI)와 2세 미만 유아한테도 적용이 가능한 장티푸스 백신을 각각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SK케미칼, 공장 신축 추진… 바이오 사업, 백신·혈액제제 ‘양 날개’
입력 2015-05-26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