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친형인 김정철(사진 왼쪽)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영국 런던의 한 공연장에서 포착됐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장에서 TBS 계열의 매체인 JNN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티셔츠에 가죽점퍼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근처에는 여자 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있었다고 TBS는 전했다.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에도 싱가포르에서 그가 공연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한국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 이 인물이 김정철이 맞는다면 김정은 체제로 전환한 이후 4년 만에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과 영국은 각각 런던과 평양에 대사관을 설치하고 있는 등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北 김정은 친형 김정철 추정인물 런던서 포착” 日 TBS 보도
입력 2015-05-22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