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학대학원대 ‘21세기교회연구소’ 설립

입력 2015-05-22 00:59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이요한 목사)가 교회·목회 현장을 탐구·분석·공유하는 ‘21세기교회연구소’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대 소장을 맡은 정재영(종교사회학·사진) 교수는 “교회와 목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결과와 시사점을 한국교회와 함께 나누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연구소 설립 취지를 밝혔다. 연구소는 향후 매년 2∼4차례 정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반기쯤 발표 예정인 통계청의 인구조사 결과에 따른 ‘종교인구 분석’을 다룰 계획이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개교 이래 지난 10년 동안 학교 구성원들은 신학과 목회 현장 간의 괴리를 메우고자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변방의 학문처럼 여겨지던 ‘실천신학’이 목회와 교회 현장에 꼭 필요한 학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실천신학대는 개교 10주년 및 연구소 설립 기념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세미나를 연다.

‘한국교회와 실천신학의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예배학과 교회론, 선교학, 종교사회학, 목회사회학 등을 주제로 실천신학대 박종환 김선영 이범성 정재영 조성돈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채수일 한신대 총장과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가 총평하며, 종합 토론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