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어저께나 오늘이나’ 135장 (통 13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6장 31절
말씀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주님은 쉬라고 하십니다. 끊임없이 일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제자들 모두가 피곤해 있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피곤을 이해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쉬는 것을 게으르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쉬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입니다. 때문에 잘 쉬는 사람이 일도 잘합니다. 쉴 수 없는 사람은 일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잠깐 쉬어라.” 그것은 주님의 명령이었습니다. 나아가 참으로 놀라게 되는 것은 주님이 쉼의 모본을 보이셨다는 사실입니다. 쉼의 모델은 주님이십니다. 그분은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제자들이 두려워 떠는 순간에도 그물에 누워 곤히 주무실 만큼 피곤하시기도 했습니다. 주님은 피곤하시도록 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종종 한적한 곳을 찾기도 하셨습니다. 언제나 일에만 매달려 계시지는 않았습니다. ‘일과 휴식 사이의 균형’ 주님의 사역에서 보게 되는 놀라운 특징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에게 명하고 계십니다. “쉬라.”
이 쉼이야말로 미래의 안식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쉼을 누리고 계십니까? 저는 무엇보다 우리의 가정이 쉼터가 되어야 하고 지치고 피곤한 몸이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고 돌아와 재충전할 수 있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가정을 허락하신 목적 가운데 하나라고 여겨도 봅니다. 주님의 쉼으로의 초대와 약속을 다시 한번 새겨보십시오(가족들이 큰 소리로 읽을 수 있습니다). “너희는 피곤하고 지쳤느냐? 종교생활에 탈진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은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러운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마11:28∼30 The Message Bible)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쉼으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일손을 놓고 두 발을 뻗어 누울 수 있는 쉼터가 되게 하시고 모든 가족이 제대로 쉬는 법을 익히는 데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주 쉼을 권하며 마음의 평안을 나누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
[가정예배 365-5월 24일] 피곤하고 지쳤느냐?
입력 2015-05-23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