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입니다.”
강원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군 대화중·고등학교는 20일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의 날’로 정하고 평창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1·2학년 고등학생 90명 전원은 이날 오전 동계스포츠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UCC제작팀, 벽화 그리기팀 등 2개 팀으로 각각 나눠 홍보활동을 펼쳤다.
UCC제작팀은 이날 옛 대관령휴게소 풍력발전단지,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이효석문학관 등 평창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음악인 ‘웰컴 투 평창’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들 학생들은 영상을 편집한 뒤 인터넷에 게시해 평창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기로 했다.
벽화 그리기팀 학생들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학교 건강체력교실 벽면에 동계올림픽 종목과 관련된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
이기윤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가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동계올림픽 열기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천군 화촌중학교 전교생은 지난 12∼15일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 난징루 등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G-1000일’ 홍보행사를 가졌다.
전교생 21명은 미리 제작한 홍보물을 중국인들에게 나눠주고, 댄스 등 거리공연을 통해 동계올림픽 개최를 널리 알렸다. 올해 유네스코협동학교로 선정된 화촌중학교는 올해 프로젝트 과제로 동계올림픽 홍보를 선정,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변기문(3학년) 학생회장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G-1000일’ 행사를 중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민의 바람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 中高생 “평창올림픽 알리자” 홍보 앞장
입력 2015-05-21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