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총감독에 정구호씨 “아시아 최고 패션 행사로 키울 것”

입력 2015-05-21 02:57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은 20일 정구호(사진)씨를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서울 중구 유어스 빌딩에서 위촉식을 가진 정 총감독은 앞으로 2년 동안 서울패션위크의 기획, 운영과 총괄을 맡게 된다.

2000년 서울컬렉션으로 시작한 서울패션위크가 총감독 체제로 진행되는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정 총감독은 “최근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세계적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서울에서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면서 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서울패션위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정 총감독은 “해외 홍보 강화, 페어 전문화, 패션 아카이브 구축 추진을 통해 ‘아시아 No.1 패션위크’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감독은 1997년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출시했다. 2003년 제일모직이 구호를 인수한 후 2013년까지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의 전무로 근무했다.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