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5월 마지막 주를 ‘수출부진 타계 주간’(Export Week)으로 정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수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수출 주간에 단기적으로 성과가 기대되는 수출 직결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코트라는 전 세계 124개 무역관이 발굴한 구매수요를 바탕으로 3中(중국 중동 중남미) 시장 조명, 글로벌 온라인·홈쇼핑 유통망 진출,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신산업 수출, 중견기업 수출 확대, 지방·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라는 5가지 큰 틀에서 수출지원 사업을 집중 전개한다.
우선 27일에는 ‘3中(중국 중동 중남미), 3戰(중국내륙 이란 멕시코 등 전략지역) 시장 설명회’를 열어 수출 기회와 진출 방안을 제시한다. 또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단기 수출 확대를 위해 소비재와 섬유패션 중심의 온·오프라인 상품전을 개최한다.
27∼28일 이틀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온라인·홈쇼핑 유통망 위크’를 열고 주요국 전자상거래 기업과 우리 기업 간 상담을 주선한다. 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해외 바이어 80개사를 초청해 상담을 주선하는 ‘2015 굿 투 그레이트 플라자’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지방기업 수출 지원 차원에서 26일부터 사흘간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100명이 지방 6개 지역을 순회하며 일대일 수출전략 컨설팅도 제공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단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수출 직결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하반기 예정사업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해 수출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코트라 ‘수출부진 타개 주간’ 운영
입력 2015-05-21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