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변혁·혁신은 옵션 아닌 필수”

입력 2015-05-21 02:30

허창수(사진) GS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GS사옥에서 열린 ‘GS 밸류크리에이션 포럼’ 개회사에서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혁명 등 신기술의 출현이 미래의 경영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포럼은 GS 계열사들이 경영혁신 성공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그룹 내 혁신을 이뤄나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허 회장은 또 “꾸준한 실행이 전제될 때 혁신 활동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혁신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서로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럼에서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신사업 발굴 및 신기술 개발 등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GS에너지는 ‘신소재 개발을 통한 양극재 사업 혁신’이라는 사례 발표에서 “리튬이온전지의 차세대 양극재에 필요한 고용량 니켈계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사업본부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이라는 사례 발표를 통해 양산차량 파노라마 선루프에 적용된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소재 개발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의 ‘물류혁신을 통한 운영 최적화’, GS홈쇼핑의 ‘모바일 중심 고객기반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GS건설의 ‘아파트 에너지절감 특화 아이템 개발’ 등의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