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에서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의 회심 277주년을 기념해 교단 관계자들에게 생명나눔운동의 의미를 전하는 특별행사를 열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2013년부터 웨슬리 회심 기념일(5월 24일)을 전후해 이러한 취지의 행사를 열고 있다.
웨슬리목회연구원 원장인 김동환 목사는 ‘웨슬리 목회에 있어서 이웃 사랑의 의미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이 웨슬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이웃 사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생명나눔운동은 한국 감리교회가 세계 감리교회에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는 기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전개한 생명나눔운동 활동상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기감 전 임시감독회장인 김기택 목사는 축사에서 “선교 사역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힘든 사람, 소외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변하진 않았다”며 “생명나눔운동이 앞으로 더 확산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한 교회에 공로패를 수여하는 전달식도 진행됐다. 공로패 수상교회로는 화덕교회(계인 목사) 창후교회(민중인 목사) 왜관교회(이성우 목사) 선한목자교회(박종운 목사) 청학교회(황규천 목사) 은현교회(김성철 목사) 유성교회(홍용표 목사) 유구교회(류병현 목사) 기쁜교회(손웅석 목사)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진해제일교회(홍병수 목사) 등 11곳이 선정됐다.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선 기감 충청연회 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인 문용찬 장로도 공로패를 받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웨슬리 회심 277주년 ‘생명나눔’ 의미 되새겨… 생명을나누는사람들, 기감 본부서 특별행사
입력 2015-05-21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