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고산리 수월봉 지질트레일] 제주도에 모두 4개의 지질트레일… 수월봉은 공항에서 1시간 거리

입력 2015-05-21 02:56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은 제주공항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내비게이션에 ‘수월봉 입구’를 입력하면 안내해준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서부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면 한경면 고산1리 육거리정류장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귀포시청 제1청사에서는 1시간가량 걸린다.

제주도에는 모두 4개의 지질트레일이 있다. 제1 코스인 수월봉에 외에 제2 코스인 산방산·용머리해안 코스, 제3 코스인 김녕·월정 코스로 이어 최근 제4 코스로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사진)이 공개됐다.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의 성산일출봉을 포함해 8.3㎞의 순환코스로 이뤄져 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출발해 일본군 해군 특공기지 터, 풍광이 뛰어난 터진목, 4·3유적지 해설 포인트, 철새도래지, 튜물러스(용암활동으로 생긴 완만한 형태의 구릉을 이룬 지형), 밭담 해설 포인트, 식산봉, 성산항·우도 해설 포인트, 오조갑문로터리(성산 옛 세관 터), 시인 이생진 시비, 오정개를 거쳐 돌아오게 된다.

제주=남호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