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 많은 유동인구 분산 기대

입력 2015-05-20 02:39
혼잡도가 극심환 서울 신도림역에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선상역사가 설치됐다.

서울 구로구는 코레일이 20일 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신도림역 선상역사는 코레일이 4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1년 착공한 철길 위 1호선 역사다. 역사는 연면적 3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11대, 엘리베이터 5대가 설치됐다. 출입구도 3개가 설치돼 신도림역 역사의 총 출입구가 6개로 늘었다.

신도림역은 국철 1호선과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이다. 인천과 수원 일대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환승객과 역 인근에서 승·하차하는 이용객을 합쳐 하루 50만명 이상이 이용하지만 그동안은 모두 지하 환승통로를 통해야만 이동할 수 있어 혼잡이 극심했다. 구는 이번 선상역사 개통으로 신도림역에서 처음 승차하는 1호선 이용자는 선상역사에서 열차를 바로 탈 수 있게 돼 신도림역의 혼잡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