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학자들에게 성서 강해 듣는다… 한신교회, 내달 8일부터 3박4일 ‘신학 심포지엄’

입력 2015-05-20 00:15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한신교회(강용규 목사)는 다음 달 8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에서 ‘제9회 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신교회와 한신제자훈련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SFTS)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란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제임스 맥도널드 SFTS 총장, 그레고리 스털링 미국 예일대 신약학 교수, 그레고리 러브 SFTS 조직신학 교수, 박준서 연세대 명예교수, 오영석 한신대 전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헬레니즘 유대교’에 정통한 스털링 교수는 에베소서 본문을 중심으로 8일부터 3일간 매일 강의를 진행한다. ‘1C 그리고 21C에 바울 신학을 재구성하는 것’ ‘신학 수단으로서의 기도’ ‘인간 사회 속의 하나님 사회’가 그의 강의 제목이다.

러브 교수는 9일부터 이틀간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을 주제로 한 3개 강의에 나선다. 박 명예교수는 신명기를 바탕으로 강의하며 오 전 총장은 ‘한국교회의 소생과 별세신학’을 다룬다. 맥도널드 총장은 마지막 날인 11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을 향한 교회의 공적 증언’을 주제로 특강한다.

강용규 한신교회 목사는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석학에게 에베소서와 신명기 강해, 신약성경 속 고통에 대한 문제, 별세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을 경험하며 교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품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하는 SFTS의 맥도널드 총장은 “그리스도의 몸인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분별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접근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교회는 심포지엄 참가자 모두에게 SFTS가 발급하는 수료증을 증정한다. 참가비는 20만원이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30일까지 접수하면 절반 금액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이다(02-593-4152, 594-4141·hsdiscilple.or.kr, hansin.or.kr).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