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추억을 빠르고 간편하게 간직하세요… 한국후지필름 포토프린터 ‘피킷’·캐논 ‘셀피CP910’

입력 2015-05-20 02:20

야외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최근에는 사진관이나 인터넷 인화사이트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휴대용 포토 프린터기로 추억을 사진에 바로 담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이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포토프린터 ‘피킷’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제품으로 배터리를 완전 충전했을 때 최대 20매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용지와 잉크가 하나로 담겨 있는 ‘올인원 카트리지’를 사용해 교체도 편리하다. 인쇄비용도 카트리지 2팩에 8800원(용지 20장)으로 장당 440원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와이파이(WiFi)와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으로 제품과 연결하면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 스티커와 텍스트 삽입 등 꾸미기 기능도 탑재됐다. 출력한 사진은 방수, 지문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용지 크기는 한 가지만 지원돼 다양한 크기의 사진을 출력할 수는 없다. 또 무선 인터넷 환경이 복잡한 곳에서는 와이파이가 혼선돼 출력까지의 사진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휴대용 포토프린터지만 사진 품질 역시 신경 쓰고 싶다면 캐논 스마트 포토프린터 ‘셀피 CP910’을 주목할 만 하다. 이 제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송일국이 아이들과 직접 찍은 사진을 바로 뽑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주목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화면 터치 한 번으로 빠르게 출력이 가능하다.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스마트 카메라로도 출력할 수 있다. 인쇄할 수 있는 사진 사이즈를 43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증명사진 인쇄 기능이 있어 사진관에 가지 않아도 직접 고화질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오염이나 수분에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블랙, 화이트, 핑크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4만5000원이다.

아쉬운 점은 야외에서도 전원코드 없이 사진을 인쇄하려면 별도 배터리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게도 810g으로 핸드백 속에 넣고 다니기엔 다소 무겁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