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택시 하반기 40대 보급… 서울시, 연료비 LPG의 13% 수준 21일부터 모집

입력 2015-05-19 02:49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소음과 진동이 없는 하늘색 친환경 전기택시 40대를 확대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급차종은 르노삼성 SM3 ZE 모델이며 주행거리 135㎞, 5인승 준중형 세단이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루 주행거리가 250㎞ 미만의 시내 주행 택시 사업자에게 가장 적합하다.

올해는 법인택시에 15대와 개인택시 25대를 각각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사업에 참여할 운송사업자를 신청받는다.

전기택시 이용요금은 기존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이고 이후 142㎞당 1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이용방법은 일반 택시와 같다.

시는 높은 전기택시 구매가격(4090만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비 보조와 합쳐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충전기를 설치해준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기차 민간보급사업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트럭, 전기이륜차(50㏄급) 등 총 575대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시민 및 사업자를 모집한다. 1대당 최대 2000만원이 지원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