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 경제성장률 8%대로 中 넘어선다” 자이틀레이 재무장관 밝혀

입력 2015-05-19 02:15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뛰어넘는 연 8%대로 예상된다고 아룬 자이틀레이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

자이틀레이 장관은 17일 ‘모디노믹스(Modinomics·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 1년’을 맞아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모디 총리 취임 후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정책 덕분에 일자리 창출이 크게 늘고 재정적자 규모도 전적으로 통제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자이틀레이 장관은 또 향후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고 투자가들과의 법인세 분쟁 해결에도 한층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지난달 15일 올해 인도의 성장률이 7.5%로 16년 만에 중국(6.8%)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도 지난달 올해 인도의 성장률을 7.5%로 전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8%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인도 성장률이 7.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