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4년 전통 불가리스 누적판매 25억병 돌파

입력 2015-05-21 02:16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는 지난 1990년대 고급 발효유시장을 개척한 명실상부 남양유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중 하나이다. 1990년대 당시에는 발효유 시장하면 65ml 요구르트가 대다수였으며, 불가리스와 같은 150ml 발효유는 다소 생소했었다.

하지만 이때 큰스님과 동자승이 나와 광고 말미에 ‘불∼가∼리∼스’ 라고 말하는 남양유업 ‘해우소’ 광고는 불가리스의 핵심을 잘 표현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이 불가리스 하면 장 기능이나 변비개선을 떠올린다.

남양유업 ‘불가리스’는 1991년 1월 10일 출시된 후 지난 24년 동안 국내 장 발효유 시장 1위를 지켜온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누적 판매 개수 25억 병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매일 30만개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는 발효유의 대명사다.

특히 리뉴얼을 통한 한국 장수마을에서 찾은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PL9988을 불가리스에 첨가하는 한편, 비피더스 증식제를 개발해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을 50%이상 증가시켰다. 원료자체도 100% 천연식품 원료를 사용했으며, 설탕, 색소, 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제품 품질 및 소비자 건강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0년 81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장판촉 및 시음행사를 강화해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남양유업의 이원구 대표는 “불가리스는 24년동안 꾸준히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자타공인 남양유업 대표 제품으로 앞으로도 불가리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발효유 제품에도 연구를 거듭해 품질혁신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