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바 피츠로이(Fitzroy) 텐트가 간편한 설치와 넓은 공간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에코로바에 따르면 대표상품인 피츠로이 III P5TE3335는 일체형 폴구조로 설치가 간편하고, 플라이 설치 시 넓은 공간 구성으로 탁월한 공간 활용성을 지닌다.
실리콘 코팅 플라이로 내구성 및 방수성을 강화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초경량 소재를 사용했다. 웰디드 지퍼플랩으로 가볍고 쾌적한 공간으로 유지해 준다. 양방향 벤틀레이션 구조로 원활한 통기성도 갖추었다.
에코로바 피츠로이(Fitzroy) 텐트는 1984년에 태어났다. 올해가 31살이 되는 해다.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산의 노을진 모습을 따서 이름을 지은 피츠로이는 80년대 당시 일본에 1만동 이상을 수출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발자들은 대학 산악팀과 함께 설악산에서 텐트 테스트를 하는 등 안전과 성능에 심혈을 기울였다.
피츠로이 텐트는 허영호 대장의 94년 남극점횡단에도 함께해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다. 95년 한국산악회의 가셔브롬IV봉 원정에도 함께했다. 원정용으로 별도 제작된 피츠로이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은 박영석 대장의 다울다기리1봉 원정에 쓰였다.
에코로바 관계자는 “많은 테스트와 원정대의 의견을 반영하여 피츠로이는 계속 진화중”이라며 “수목원에 R&D센터를 개관, 텐트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 품질과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에코로바, 간편설치·넓은 공간 피츠로이 텐트 인기
입력 2015-05-21 02:17 수정 2015-05-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