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박수진과 올가을 결혼

입력 2015-05-15 03:01

한류스타 배용준(43)이 13살 연하의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30)과 올가을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키이스트는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지난 2월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갖게 돼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고 박수진은 배용준의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상태이며, 결혼 일정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9월 결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박수진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이 대표이사로 있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때문에 키이스트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열애 시점이 전속 계약 후였는지, 전속 계약 이전부터 핑크빛 기류가 있었는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균관대 영상학과 중퇴의 배용준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해 ‘젊은이의 양지’(1995)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최지우와 호흡을 맞췄던 ‘겨울연가’(2002)는 일본 여성 팬들 사이에 ‘욘사마’라는 애칭을 낳으며 한류스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

경희대 포스트모던학 전공의 박수진은 걸그룹 ‘슈가’(2001)로 데뷔했고 영화 ‘수목장’(2012) 등에 출연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