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팔복동 제1산단 재생사업 본격화… 9월부터 본작업

입력 2015-05-15 02:20
낡고 오래된 전북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를 미니복합타운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 재생 시행계획에 대한 전북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승인·고시 절차 등을 7월까지 완료하고 9월부터 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180만8000㎡ 규모의 제1산업단지 일대를 제조업 중심에서 탄소산업 관련 고부가가치 친환경 첨단업종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또 토지주와 공장주 등을 대상으로 민간공모형 사업을 추진해 자체 정비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21개 노선(7.1㎞)을 신설·개선하고 공원과 녹지 4곳(3만5682㎡), 주차장 4곳(1만3549㎡) 등 기반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또 인근 동곡마을과 학산마을 일대를 지원시설용지로 개발해 병의원과 은행, 학원,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800억여 원을 들여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969년 조성된 이 산업단지에는 휴비스와 전주페이퍼 등 140여개 업체가 있으나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해마다 휴·폐업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