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감리교회, 설립 89주년 맞아 31일 열린 음악회

입력 2015-05-15 00:53

경기도 연천 전곡감리교회(박진구 목사·사진)는 15일 설립 89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전곡감리교회 예배당에서 열린다. 성악가와 국악인, 연천 지역에 있는 5사단 소속 군악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교회 설립 89주년을 축하하면서 주님의 뜻을 기리는 음악들을 연주한다. 행사에는 교인과 연천 군민들, 군인 등 약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천 전곡읍에 위치한 전곡감리교회는 1926년 5월 31일 설립됐다. 이 지역에 살던 한 크리스천이 주민 20여명을 모아 예배를 드린 것이 시초였다. 전곡감리교회는 2011년 연천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금의 극장식 예배당을 신축했다.

박진구 목사는 “북한과 인접해 있는 연천 지역은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며 “설립 89주년을 맞아 좀 더 효과적인 전도 방법을 고민하다가 음악회를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음악회를 통해 우리 교회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