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전기물. 그동안 마르크스의 전기는 많았으나 그의 아내 예나와 딸들,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친구 엥겔스와 하녀 데무트의 삶에까지 온전히 주의를 기울인 경우는 이 책이 유일하다. 사랑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으로서의 마르크스를 조명하며, ‘자본론’ 출간 과정에서 가족들이 감내한 희생을 보여준다. 201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작.
[300자 읽기] 사랑과 자본
입력 2015-05-15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