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평창동계올림픽 G-1000… 공연·축제·전시 얼음판 녹일 열기 점화

입력 2015-05-14 02:10
2018평창동계올림픽 ‘G(Game)-1000’일인 오는 16일 동계올림픽 열기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강원도는 평창과 강릉, 정선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공연과 축제, 전시 등 ‘G-1000’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16일 오후 7시 춘천역 앞 특설무대에서 ‘강원의 꿈,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문화도민 서포터즈 300명이 참가하는 ‘강원 LOVE 플래쉬몹(문화도민댄스)’에 이어 국악과 타악, 한국무용과 비보이가 결합된 아리랑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도내 시장·군수 모두가 참여하는 성공개최 다짐선언, 도민들의 성공개최 염원을 담은 1000마리 종이학 전달식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에 앞서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 구간에서는 김연아와 김동성, 이규혁 등 동계스포츠 스타가 함께하는 ‘춘천가는 특별열차’가 운행된다. 오후 5시 청량리역을 출발, 춘천역까지 운행하는 특별열차에서는 동계스포츠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 종목 강의, 동계 이색종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후 6시에는 공군 블랙 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펼쳐 행사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동계올림픽 개최 시·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조직위는 16∼17일 2일 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선다. 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축하행사는 조양호 조직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성공개최를 다짐한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동계스포츠 관련 전시, 경품이벤트, 올림픽 후원사 홍보부스 운영, 동계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평창군은 16일 오후 7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2018평창 성공을 위한 1000일의 약속’을 주제로 1000마리 소원 비둘기 날리기 등 행사를 연다. 강릉시는 강릉올림픽 파크에서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정선군은 군청광장에서 ‘G-1000일’ 조형물 제막과 문화올림픽 퍼포먼스를 연다.

김지영 도 동계올림픽본부장은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전 도민의 참여 열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G-1000일을 계기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