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출사표를 던지는 처녀작 브랜드 아파트가 올해 상반기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각 건설사는 해당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브랜드 단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지역주민들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추후 성공적인 후속분양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2일 “각 사별 첫 브랜드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 단지 설계까지 우수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처녀작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 GS건설이 지난 3월 경북 구미시에 처음으로 분양한 자이아파트인 문성파크는 1순위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도 1순위에서 평균 11.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분양이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브랜드 아파트는 경기권에 집중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시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한다. 공간을 입주민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가 적용된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경기도 고양시에 킨텍스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만큼 일산호수공원과 한강, 고양시가지 등의 3면 조망이 가능하다. 5월에는 대림산업도 충남 보령시에서 첫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한다. 6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지역 첫 선 ‘브랜드 아파트’ 잡아라
입력 2015-05-14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