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의 명품 3대 하천에 유채꽃, 메리골드, 금계국 등을 심어 차별화된 꽃단지를 조성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 현암교와 유등천 합류점 사이에는 유채꽃과 접시꽃을, 유등천 가장교와 수침교 사이에는 메리골드, 갑천 신구교 하류 좌안에는 금계국 꽃 단지를 조성해 5∼6월에는 꽃 물결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전천과 유등천에는 7월쯤 가을꽃인 코스모스를 파종해 9월쯤에 꽃이 피게 해 사계절 내내 하천에 꽃이 만발하도록 조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개화 중인 대전천 유채꽃 단지 지역에 포토존을 설치,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들이 함께 찾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포토존은 한남대교 상·하류 3개소에 하트, 아날로그 TV, 바람개비, 날개 의자 등으로 설치해 볼거리와 유채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유채 관람동선은 1㎞ 가량 조성해 유채 단지 훼손 예방 및 유채꽃밭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시민들이 즐겨 찾는 3대 하천이 다채로운 꽃과 함께 친수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 3대하천에 유채꽃 등 꽃단지 조성
입력 2015-05-12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