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15일부터 18일까지 해발 1219m의 일월산 청정지역에서 열린다. ‘봄의 향연, 영양 취나물의 비밀이야기’라는 주제로 전국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산나물 채취체험과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조선시대 양반가 음식을 복원한 전통한식 전시, 막걸리 양조장 체험과 맛보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산나물 채취체험에서는 전문가들의 안내를 받으면서 산나물을 뜯을 수 있으며 산나물을 채취하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면담과 설문을 하면서 사상체질을 알려주고 체질에 맞는 산채요리를 마음껏 시식하는 체험관과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일월산 높이에 맞춰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이벤트와 1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영양양조장에서 직접 막걸리를 시음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요리서로 전통음식 조리법을 담은 조선시대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도 선보인다.
행사기간 영양농산물장터에서는 산나물, 고춧가루 등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일월산의 산나물은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지친 현대인들의 기를 북돋아 주는데 더없이 좋다”며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영양 산나물축제장으로 오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청정지역 영양 산나물축제… “영양을 듬뿍 담아 가세요”
입력 2015-05-12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