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의 올해 ‘시즌2’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경기도는 오는 8월 14일까지 공개 공모를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제도다.
도에 따르면 올해 공모 주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시·군 간 협력을 통한 사업도 공모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시·군 당 최대 2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8월 중으로 실무심사를 거쳐 31건을 1차로 선정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오디션 본선에 오를 10건 내외의 사업을 선정한다. 이어 9월 24일 오디션 본선을 통해 최종 우승 사업에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희원 도 예산담당관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특성을 살린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첫 번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는 파주시, 안산시, 포천시, 시흥시, 부천시, 가평군, 양평군 등 7개 시·군이 본선에 올랐으며, 가평군이 제안한 ‘뮤직빌리지 사업’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밖에도 시흥시와 부천시가 넥스트상, 안산시와 포천시가 창조상, 파주시와 양평군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31개 시·군 경합
입력 2015-05-12 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