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이광모 감독)이 ‘창립 21주년 영화제 20+1’을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다. 1994년 창사 이래 230여 편의 주옥같은 예술영화를 수입·배급한 백두대간은 동숭씨네마텍, 광화문 씨네큐브, 아트하우스 모모 등 예술영화전용관을 운영하면서 영상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백두대간이 처음 수입해 국내 개봉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1985년 작품 ‘희생’(포스터), 폐막작은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이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 등 화제작을 다시 볼 수 있다.
영화 3편을 1만8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3편 패키지 티켓’을 마련하고 ‘영화퀴즈 대결’ ‘사랑에 대한 심리테스트’ ‘영화 속 주인공처럼’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02-747-7782).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백두대간 ‘창립 21주년 영화제 20+1’… 21편의 예술영화 감상 기회
입력 2015-05-13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