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가] ‘성찬예배’ 안말금 개인전

입력 2015-05-11 02:47

2006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입선해 올해의 작가상을 받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 기념 ‘한국미술의 오늘전’에 참가한 안말금 작가의 그림은 힘에 넘친다. ‘백합향기’ ‘꿈꾸는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은 두툼한 질감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찬예배’(사진) ‘꽃관을 쓴 자화상’ 등 성화(聖畵)는 믿음에 대한 열정을 엿보게 한다. 그의 개인전이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15 아트코리아 아트페어’에 초청됐다. 강렬한 색채와 입체적인 구도로 독특한 화풍을 개척한 신작 20여점을 내놓았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랑과 희망’이다. 그는 “세계적인 작가가 돼 성화미술관을 짓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02-3216-8325).

이광형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