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취약계층 439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서울시 521명, 25개 자치구 3875명이다. 사업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선발된 인원은 하루 6시간 이내, 주 5일 서울시 본청이나 사업소, 자치구 사업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임금은 하루 3만4000원, 식비는 하루 5000원으로 한 달에 최대 100여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공공근로사업은 노숙인 보호, 공원 환경 정비, 금연구역 단속부터 동물 사육관리,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음악치료 프로그램, 한강 상수원 미생물 검사 같은 특수분야 업무까지 다양하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실업자나 일용근로자, 노숙인, 가구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하면서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시민이다. 또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자의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의 선발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제출서류,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일자리를 발판으로 민간 취업을 준비하는 시민을 위해 취업 교육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반기별로 취업지원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체와 연계하는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각종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하루 3시간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시 또는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하루 최대 6시간까지 인정된다.
김재중 기자
서울시, 하반기 공공근로 참여 취약계층 4396명 모집
입력 2015-05-11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