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과 수족관 재개장이 확정된 롯데월드몰에 주말 이틀간 약 20만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롯데물산은 영화관과 수족관 무료 관람 행사가 시작된 9일 약 9만9000명이 롯데월드몰(면세점 제외)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주말(토·일요일) 하루 평균보다 1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하루 평균 방문객과 비교하면 60% 이상 늘었다. 이날 방문객까지 합칠 경우 모두 20만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관람객 증가는 지난해 12월 문을 닫았던 영화관과 수족관 방문객 수 증가의 영향이 컸다. 9일 하루에만 영화관에 1만명, 수족관에 2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 수족관 앞 식품코너 역시 하루 매출이 지난달 평소 주말보다 50% 정도 뛰었다. 롯데물산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관(3만명), 수족관(7000명) 온라인 무료 관람 접수 신청을 마감했다. 무료 관람은 11일까지 계속된다.
롯데월드몰은 영화관과 수족관 재개장을 기점으로 소비자 사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1일부터 ‘앤디 워홀 전시행사’를 개최해 앤디 워홀 대형 포스터를 비롯한 대표작품을 쇼핑몰 곳곳에 전시 중이다. 또 에비뉴엘 아트홀 전시회 및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팝업 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 본부장은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모두 3만7000명에 달하는 무료 관람 접수가 모두 마감됐다”며 “롯데월드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전 조치 등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 완벽한 모습으로 12일 정식 재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롯데월드몰, 주말 이틀간 20만명 북적… 재개장 영화·수족관에만 하루 1만2000여명 몰려
입력 2015-05-11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