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병원장 차상훈)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1985년 5월 6일 100병상 규모로 개원한 고대안산병원은 그동안 두 번의 증축을 통해 830병상 규모 대형 상급종합병원급으로 성장했다.
연간 외래 환자수는 6만6153명에서 62만8853명으로, 연간 입원 환자수는 1만9371명에서 21만2356명으로 늘었다. 수술건수 역시 643건에서 1만44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차상훈(사진) 병원장은 11일 “지역 유일의 3차 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게 늘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대안산병원은 현재 내·외과 협진을 통한 진단과 치료, 전문성 높은 암 치료 등 환자 맞춤형 진료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 병원장은 “최근 암센터, 무균병동, 뇌혈관·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한 데 이어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진료환경도 대대적으로 개선해 지역주민 거점병원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인천보호관찰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MOU를 체결, 새로운 영상진단기기 등 의료기술 개발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차 병원장은 “올 한 해 동안 미혼의 선남선녀 인연 만들어주기, 사랑으로 한 걸음 자선기금 마련 걷기 대회,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및 무료검진 행사 등 개원 30주년 기념사업을 다양하게 기획,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곧 의료봉사단도 발족시킨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30년 만에 입원환자 수 10배… 지역 유일 3차 의료기관 성장
입력 2015-05-12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