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독교사회복지 단체들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섬김 행사 등을 개최했다.
서울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이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의 노인들을 초청해 ‘제4회 YG밥차와 함께 하는 어버이 섬김 행사’를 개최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밥차로 점심식사를 마련해 대접하고 세족식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린이 노래 공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백석대(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총장 김영식) 학생 90여명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병천면 아우내 은빛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35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4년째인 어버이날 봉사 활동은 백석대 보건학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스포츠과학부와 백석문화대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전공별로 혈압과 혈당 체크, 물리치료, 치매와 우울증 검사, 스포츠마사지, 틀니 및 구강검사, 시력 및 안경검사 등을 실시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제1회 인류효도회복계승대회’가 열렸다. 효 전통을 회복해 전 세계에 ‘효 한류’를 전파하자는 취지로 누가선교회와 세계한인재단,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등이 주최했다. 1부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목사는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효가 살면 모두가 살고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원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6일 지역 노인 450명을 초청해 ‘감사해孝(효) 사랑해孝(효)’ 행사를 갖고 세족식과 공연 등을 펼쳤다. 경기도 양주 아멘교회(우기순 목사)와 아멘양로원은 오는 12일 교회 대성전에서 무의탁 어르신들과 장애인, 노숙자들을 위한 사랑의 위로잔치를 열기로 했다.
박재찬 유영대 기자 jeep@kmib.co.kr
교계 ‘어버이날’ 어르신 섬김행사 풍성했다
입력 2015-05-11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