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YMCA전국연맹은 16∼17일 부산 해운대청소년수련원 및 고리원자력발전소 일대에서 평화순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YMCA 관계자는 “정부가 위험한 원자력발전소들의 수명을 연장해 가동을 하려고 하고 지역주민들은 이에 맞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며 “평화순례를 하면서 고리원자력발전소 문제를 둘러싼 ‘에너지 평화’를 주제로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평화순례와 함께 현재의 에너지 수급 체제는 왜 문제인지, 어떻게 에너지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등을 토론할 워크숍, 부산 청년·시민과 함께하는 촛불문화제 등도 예정돼 있다고 대학YMCA는 덧붙였다.
이번 순례 프로그램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후 4년’을 주제로 한 영상세미나, 탈핵활동가와의 대화 나눔의 시간도 포함되며 여는 예배와 닫는 예배도 드린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02-754-7893).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리원전 일대서 평화순례
입력 2015-05-1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