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공성 높이기 위한 공개 토론회

입력 2015-05-12 00:0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공영방송의 공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4일부터 세 차례 연속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NCCK 언론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MBC, 왜? 어떻게? 망가졌나!’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갖는다. 보도·제작 부문의 조직 파행 등 각종 인사 문제, 편향된 보도행태 등의 지적을 받고 있는 MBC의 문제점을 짚어본다는 계획이다.

시민단체, 노조, 해직언론인, 언론 분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MBC 이사진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에도 참가를 요청해 놓았다고 언론위는 설명했다. 언론위는 이어 오는 28일 ‘공영방송 지배구조, 어떻게 할 것인가(가칭)’를 주제로 KBS를 비롯하여 본격적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세 번째 토론회는 다음 달 18일쯤 외부 공개가 아닌 내부토론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위 관계자는 “KBS, MBC 등 현재 우리 사회의 공영방송은 공공성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지배구조의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연속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