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가 32억6000만 달러(3조5000억원)로 전 세계 축구팀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평가액 34억4000만 달러에서 5%가량 하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올해도 4강에 진출해 있다. 지난 시즌 수익은 7억4600만 달러(8000억원)로 역시 전 세계 축구팀 중 으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팀 가치는 31억6000만 달러(3조4000억원)로 평가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1억 달러)가 차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23억5000만 달러)이 4위, 맨체스터 시티(13억8000만 달러)가 5위로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모두 7900만 달러(860억원)를 벌어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수입이 많았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같은 기간 7500만 달러(816억원)를 수확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날두는 축구선수 수입 순위에서 2년 연속 메시를 눌렀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4180만 달러(455억원)를 벌어 3위에 올랐다.
4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3490만 달러), 5위는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3170만 달러)로 조사됐다.
김태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3년 연속 축구팀 최고 가치
입력 2015-05-08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