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7일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의 회심 277주년을 맞아 ‘웨슬리 회심 기념전시회’(사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가장 최고의 것은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광림교회 밀레니엄공원과 광림사회봉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웨슬리의 삶과 신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자료와 웨슬리의 데스마스크(Death Mask·죽은 사람의 모습을 뜬 안면상), 18세기 찬송가와 성경책 등이 전시돼 있다.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기독교 집회에 참석해 마르틴 루터(1483∼1546)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낭독하는 소리를 듣다가 회심한 영국 신학자다. 광림교회는 2008년부터 웨슬리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5월 웨슬리를 기리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정석 목사는 “웨슬리는 18세기 가장 위대한 전도자였다”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이웃을 보듬는 새로운 감리교인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웨슬리의 삶과 신앙 한눈에 보는 전시회… 광림교회, 웨슬리 회심 277주년 기념 31일까지
입력 2015-05-08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