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연설문… 칼럼… 보고서… 글 쓰기 공식 총정리

입력 2015-05-08 02:45

우리는 매일 글을 쓰며 산다. 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 140자 트위터의 글, 학교 과제와 직장 보고서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목적은 같다.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기자 출신으로 글쓰기 훈련소 소장이자 북데일리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가 글쓰기 기술을 정리했다. “좋은 글은 관찰과 지식, 경험과 사유가 만드는 종합 예술”이라는 철학 속에서 글쓰기의 방법론을 이야기 한다. “단순함은 최고의 경지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날카롭다”는 주장이다. 책에는 공식화된 글쓰기 방법이 여럿 등장한다. 보고서는 포인트(POINT) 공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하려는 핵심(Point)과 보고를 하게 된 배경(Information), 보고 대상(Object), 자신의 의견(Thought), 참고 자료(News)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에세이(Essay)는 인상적인 경험(Impressive Experience)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의미부여(Meaning)하는 글로 구성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E=IE+S+M’으로 표시돼있다. 연설문과 칼럼, 기사와 보고서,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글을 쓰는 공식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돼 있다.

소설과 칼럼의 구절, 명언, 대중가요 가사, 드라마 대사 등 다양한 예시를 망라해 글쓰기를 연습하는 사람이라면 글감이나 효과적인 도입구를 찾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