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은 친구… 상생협력으로 미래 열자” 김기현 시장, 부산시청서 특강

입력 2015-05-07 02:03

“부산과 울산은 ‘친구’입니다. 상생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김기현(사진) 울산시장은 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과 부산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시장의 이날 특강은 지난달 27일 서 시장이 울산시를 방문해 ‘상생’을 주제로 특강을 한 데 따른 답방이다. 김 시장은 특강에서 “부산과 울산은 경남도에서 출발한 같은 뿌리이며 한 식구”라며 “부산 출신이 울산에 거주하고, 울산 사람이 부산에 유학하는 등 현재도 섞여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도약과 관련해 창조적 사고와 창조도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부산시, 울산시 그리고 경남도가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달 27일 울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생의 시대, 마음을 열면 세계가 열린다’는 주제의 특강에서 “부산과 울산은 함께 협력할 사안이 많다”며 “원전산업을 울산과 부산의 상생협력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양 도시의 대표 관광 상품을 만든 뒤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상호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