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 여름상품 불티

입력 2015-05-06 02:44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인 ㈜설빙 모델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종로점에서 열대과일 망고로 만든 디저트 6종을 선보이고 있다. 망고디저트는 애플망고와 코코넛밀크 치즈케이크 등을 첨가해 만든다. 곽경근 선임기자

때 이른 더위에 여름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선풍기 매출이 전주(4월 24∼26일) 대비 270%나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에어컨 매출은 95% 늘었다. 하이마트 부창민 서울 대치지점장은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에어컨 문의 고객이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물놀이 관련 물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1∼3일 물놀이 관련 용품 매출은 2주 전(4월 17∼19일) 대비 4∼5배 늘었다. 아쿠아슈즈 매출이 428.8%, 물놀이 용품이 375.4% 각각 늘었다. 선글라스 매출(312.0%)도 급증했다. 이밖에 대나무자리와 아동용 여름내의는 각각 273.0%, 148.6%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과 얼음 등 빙과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수박 매출은 2주 전보다 430.4%나 급증했다. 참외 매출도 39.1% 늘었다. 얼음 매출 증가량도 210.4%에 달했다.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 아이스크림도 각각 81.0%, 64.6%, 49.3% 늘었다.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