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머니 웰빙지수 세계 30위… 노르웨이가 1위 차지

입력 2015-05-06 02:57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해마다 발표하는 ‘어머니 웰빙지수’에서 한국이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179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2015년 세계 어머니의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30위를 기록했다.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32위, 미국은 33위로 한국보다 뒤처졌다. 아프리카의 최빈국 소말리아는 17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어머니 웰빙지수는 모성 사망 위험성,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률, 어머니가 공식 교육을 받는 기간, 1인당 국민소득(GNI), 정치 참여도 등 5개 항목을 따져 산출됐다.

한국은 임신과 출산 때문에 숨지는 빈도를 뜻하는 모성 사망 위험성에서 2900명 중 한 명, 5세 이하 아동 사망률은 1000명 중 3.7명을 기록했다. 어머니 교육기간은 16.9년, 국민소득은 2만5920달러(약 2800만원), 전체 여성 공직자 비율은 16.3%로 각각 나타났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